‘성공하면 타는차’로 여겨지는 벤츠 S클래스(왼쪽)와 제네시스 G90 [사진출처=벤츠, 제네시스/편집=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한국에서 ‘성공의 아이콘’이 된 제네시스가 또다시 ‘의전의 제왕’ 면모를 뽐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공식 의전차량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외교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2025년 APEC 정상회의(APEC 2025 Korea)’ 및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차량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
야마토게임다운 태평양 지역 21개 회원 정상과 정부 대표단,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제·통상·외교 등의 분야별 현안과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양일간 경상북도 경주에서 개최된다.
정상회의에 앞서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APEC 회원 장관급 각료들이 모여 외교 및 통상 분야의 주요 현안과 협력 방
이프렌드스마트 안을 논의하는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도 경주에서 함께 열린다.
APEC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APEC 정상이 타게 될 제네시스 G90 [사진출처=현대차]
릴게임검증 현대차그룹은 행사 기간 동안 ▲각국 정상과 배우자 의전을 위한 제네시스 G90 113대 ▲장관급 인사 의전을 위한 제네시스 G80 74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3대와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2대 등 총 192대의 차량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주요국 정상과 각료, 기업 CE
삼부토건 주식 O 등이 한데 모이는 외교 무대에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현대차그룹 차량을 선보이며 우수한 상품성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국내·외 주요 국제행사에 의전·운영차량을 지원하며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지난 8월 부산에서 열린 ‘APEC 에너지장관회의’ 등 APEC
솔브레인이엔지 주식 정상회의 외에도 올해 중 국내 여러 지역에서 진행되는 APEC 관련 고위급 및 장관급 회의에 연이어 의전차량을 제공했다.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서울)’ ‘2023 G20 뉴델리 정상회의’ ‘제43차 아세안 정상회의(자카르타)’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인천)’ ‘2022 G20 발리 정상회의’ 등 주요 국제행사에도 의전·운영차량을 지원했다.
의전차로 활약, 운이 아닌 실력
의전차로 활약한 제네시스 G80 [사진출처=현대차]
의전을 책임진 브랜드는 제네시스다. 제네시스가 단순히 한국차이기 때문에 의전차량으로 선택받은 것은 아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안전성과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기에 의전차로 선택받았다.
제네시스는 올해로 출범 10년이 됐다. 10년 전 현대차그룹이 대중차 시장을 넘어 프리미엄·럭셔리차 시장에 진출한다고 했을 때 기대보다는 우려가 많았다.
100년이 훌쩍 넘은 브랜드들도 고전하는 프리미엄·럭셔리차 시장은 현대차그룹이 넘볼 수 없는 곳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제네시스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충돌평가에서도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출처=IIHS]
10년 전과 달리 제네시스 위상은 높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렉서스는 물론 벤츠, BMW, 포르쉐와 당당히 겨룰 수 있는 품질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적인 품질·안전성 평가에서 독일과 일본 프리미엄 브랜드에 승리할 때도 많다.
평가가 까다롭기로 유명하고 업계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파워) 조사 결과가 증거다.
제네시스는 JD파워의 자동차 평가 항목인 품질, 상품성, 신기술, 내구성에서 벤츠, BMW, 포르쉐, 렉서스 등 독일·일본 프리미엄 브랜드와 대등하거나 압도하는 성적을 받고 있다.
제이디파워 ‘2022년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23년 IQS에서는 5위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IQS에는 포르쉐와 렉서스 뒤를 이어 3위로 다시 올라갔습니다.
신차 첨단 기술 만족도를 나타나는 ‘2023 미국 기술 경험 지수 조사’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B급 프리미엄 브랜드’ 딱지를 완전히 뗀 것은 물론 벤츠·BMW와 대등하게 경쟁하면서 승리했다. 품질 측면에서는 비싸도 살맛나는 ‘A급 럭셔리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G90과 함께 의전차로 활약할 제네시스 G80 [사진촬영=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판매성과도 좋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첫해인 2015년에 384대에 그쳤지만 2020년에는 13만2450대를 판매했다. 처음으로 글로벌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어서면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2021년 20만대, 2022년 21만대 넘게 판매된 데 이어 2023년에는 22만대 팔렸다. 2023년 8월에는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전체 판매 중 해외 시장 비중이 40%를 상회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1.9% 증가한 23만여대를 판매했다. 경쟁이 치열한데다, 글로벌 경제 위기로 자동차 판매가 감소세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2019년 이후 5년 연속 성장세를 지속했다. 누적 판매대수도 130만대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