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표 사회악" 규정했지만… 한국콘텐츠진흥원 암표 전담인력 1명뿐
[미디어오늘 윤수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정보원의 온라인 암표 신고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암표는 사회적 악!”
문화체육관광부가 암표를 '사회적 악'으로 규정하고 암표 근절을 위해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온라인 상에선 암표가 횡횡하고 있다.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리는 'NCT WISH' 콘서트의 경우 온라인에서 정가의 5배가 넘는 가격에 암표가 거래되고 있지만 별다른 제재가 없는 상황이다. 특히 한국콘텐츠진
오션파라다이스 흥원의 암표 전담 인력이 1명에 불과해 정부 대처가 미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연분야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문체부가 박수현 의원에게 제출한 '공연분야 암표신고 현황'에 따르면 2020년 359건에 불과한 공연 암표 신고 건수는 2022년 4224건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2
무료인터넷바다이야기 023년과 2024년 암표 신고 건수는 각각 2161건, 2224건이었으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102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리는 'NCT WISH' 콘서트의 경우 VIP석 정가는 19만8000원이지만 현재 온라인에선 100만 원에 암표가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9월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이 순간을
주식자금대출 영원히-조용필' 콘서트의 경우 무료로 진행된 행사이지만 '1장에 10만 원에 표를 판매한다'는 암표 판매 글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라오기도 했다.
문제는 암표 단속에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다. 암표 처벌을 위해선 '매크로 등 부정한 방법으로 예매한 뒤 웃돈을 받고 판매한 행위'라는 것을 입증해야 하는데, 예매업체가 이를 증명
금성테크 주식 하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지난해 9월 문체부가 매크로를 활용하지 않은 암표 판매도 처벌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제도적 변화는 없다. 신고 실적도 저조해 202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접수된 신고 중 '유효 신고'는 5.6%에 불과했다.
정부 대응도 심각한 수준이다. 박수현 의원에 따르면 한국콘텐츠진흥원 공정상생센
주식이야기 터가 운영하는 '대중문화예술분야 온라인 암표신고센터'의 전담 인력은 1명뿐이다. 또 전담 인력은 암표 업무 외 다른 업무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수현 의원은 “문체부가 전담인력을 확충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대응하는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 암표 근절을 위해 정부 부처, 예매처·플랫폼과의 협력 체계 강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