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 1위 쏘렌토와 2~3위를 기록중인 카니발 [사진출처=기아/ 편집=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기아 카니발이 ‘비교불가·대체불가’ 미니밴을 넘어 ‘국민 아빠차’ 타이틀까지 노리고 있다.
현대차 그랜저를 잡더니 국내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아 쏘렌토, 2위로 급상승한 현대차 아반떼와 ‘3강구도’를 형성했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가 높다.
14일 국토교통부 통계를 사용하는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카니발은 6만6984대 판매됐다. 8만479대 팔린 쏘렌토, 6만7099대 판매된 아반떼 다음이다.
기아
릴게임바다이야기사이트 스포티지는 5만9743대, 그랜저는 5만3678대로 그 뒤를 이었다.
쏘렌토가 사실상 1위를 굳힌 가운데 카니발과 아반떼가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패밀리카로 인기 높은 카니발 하이브리드 [사진촬영=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릴짱릴게임 카니발은 기아 경차와 현대차 그랜저가 주도하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올해 1~3분기(1~9월) 중고차 실거래대수 기준으로 카니발(KA4)는 6위, 카니발(YP)는 9위를 기록했다. 거래대수는 각각 2만891대와 1만7161대로 집계됐다.
야마토게임방법 중고차 거래 1위는 기아 모닝(TA)이다. 쉐보레 스파크, 그랜저(HG), 기아 뉴 레이, 현대 뉴 그랜저(IG)가 그 다음이다. 7위는 제네시스 G80(RG3), 8위는 레이, 10위는 그랜저(IG)다.
SUV를 포함한 RV 모델 중 유일하게 중고차 톱10에 포함됐다.
중고차 가치도 높게 형성됐다. 중고차
뽀빠이릴게임 기업인 케이카(K Car)에 따르면 카니발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시세가 강세를 형성했다.
최신 모델인 더뉴 카니발 4세대가 1.4%, 더뉴 카니발 4세대 하이브리드(HEV)는 1.0% 전월 대비 시세가 올랐다. 기존 모델인 카니발 4세대도 전월보다 시세가 0.4% 상승했다.
황금성게임랜드 가족을 VIP로 모시는 카니발 [사진출처=기아]
카니발은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아반떼와 비교하면 대체불가·비교불가 차종이라는 장점도 갖췄다.
국산차종 중 막강한 경쟁차종은 사실상 없다. 현대차 스타리아가 있지만 한 수 아래로 여겨진다.
수입차 중에서는 토요타 시에나와 혼다 오딧세이가 있지만 역시 카니발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
기아에 따르면 카니발 인기는 HEV 모델이 견인하고 있다. 판매되는 카니발 2대 중 1대 이상이 HEV 모델이다.
HEV 모델 구입자 10명 중 8명은 30~50대로 나왔다. 40대가 10명 중 4명, 30대와 50대는 각각 2명 정도였다.
톰 크루즈도 마이바흐 대신 카니발
투박함을 벗고 세련미를 추구한 카니발 [사진출처=기아]
카니발은 지난해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이 실시한 신차 구입 의향 조사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
컨슈머인사이트가 향후 2년 내 신차 구입 의향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카니발은 신차 구입 의향 1위를 기록했다. 구입 의향률은 24.6%를 기록했다. 현대차 아이오닉9는 13.6%, 기아 EV3는 13.5%, 벤츠 E클래스는 12.6%로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물론 여성도 카니발 HEV를 가장 사고 싶은 차로 꼽았다. 구입 의향률은 각각 28.4%와 13.8%로 조사됐다.
카니발 구매 희망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가 27.7%로 가장 많았다. 50대는 23.8%, 60대는 26.7%, 20~20대는 16.8%로 집계됐다.
마이바흐 대신 카니발을 이용한 톰 크루즈 [사진출처=연합뉴스]
카니발은 제네시스 G80·G90과 벤츠 S클래스가 장악한 ‘성공하면 타는 차’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미니밴인 카니발은 원조 회장·사장차 ‘플래그십 리무진 세단’보다 실내 개방감과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 차체가 리무진 세단보다 상대적으로 작아 이동성도 우수하다.
9인승 이상 카니발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출·퇴근길, 주말, 휴가철, 명절 연휴 등에 고속도로가 꽉 막혀 다른 차들이 쩔쩔맬 때도 ‘논스톱’으로 시원하게 달릴 수 있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임원차, 연예인차, 국회의원차로 인기 높다. 컨버전(개조) 회사를 통해 의전용으로 개조되기도 한다. 가격도 벤츠 E클래스와 S클래스에 사이에 해당하는 1억원에 육박한다.
카니발은 중고차기업 케이카(Kcar)가 지난 2023년 추석을 앞두고 임직원을 상대로 진행한 ‘귀향길 금의환향 패밀리카’ 설문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제네시스·벤츠 못지않게 ‘성공하면 타는 차’로 자리잡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카니발을 업무용으로 종종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스타인 톰 크루즈(63)가 지난 5월 신작 ‘미션 임파서블 : 파이널 레코닝’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았을 때도 배급사가 준비한 벤츠의 최고급 차량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차량 대신 카니발에 타고 이동했다.
톰 크루즈의 선택으로 카니발은 ‘성공하면 타는 아빠차’ 인지도를 더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