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647개 정부 업무시스템 중 112개가 복구됐다. 정부는 복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예비비를 투입하는 등 전문 인력을 총동원해 정상화를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2일 중앙재난안 대학교 기숙사 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가동이 중단됐던 112개의 업무시스템을 복구했다. 윤호중 중대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현재의 복구 속도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필수적인 행정 서비스부터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우 993공구 선순위를 두고 복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복구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을 총동원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와 연구기관 인력까지 현장에 투입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전날 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 현장을 찾은 하정우 대통령실 AI(인공지능) 미래기획 수석과 행정정보 시스템 복구를 최대한 단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금리 5% 윤 본부장은 아울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전문 연구기관 인력도 함께 복구에 참여해 안정성과 재발 방지까지 고려한 근본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추석 연휴 기간에도 행정 서비스가 멈추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국민 여러분께서 느끼실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실시간 복구 현황 공개, 대체 서비스 마련 등에 최선을 다 대부중개협회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후 추석 연휴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위해 노동·경찰·소방 등 주요 일선기관을 방문해 전산 장애 관련 대응상황과 민생안전 대책을 점검했다.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을 찾은 윤 본부장은 시스템 장애로 인한 현장 혼선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기 업무처리 등 업무 연속성 현대캐피탈 신차 확보조치가 실제로 작동하는지 살폈다. 이어 서울종합방재센터를 방문해 119구급스마트시스템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추석 연휴 중 응급의료체계가 차질없이 가동될 수 있는지 여부를 점검했다. 종합상황실을 찾아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한지 살피며 근무자들도 격려했다. 서울남대문경찰서에선 전산 장애에 따른 치안 공백 가능성과 특별수송·치안대책 가동 현황을 점검하고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추석 연휴 기간 범죄 위험에 대해서도 강력한 대응을 당부했다. 한편 윤 본부장은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화재 원인과 관련해 "압축성장기에 너무 빨리 정보화사회로 넘어오면서 충분한 시설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전자정부, 디지털정부 세계 1위라는 타이틀에 도취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제가 있었던 노후화된 설비를 제대로 개비(改備)하는데 노력을 기울이지 못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정부 민원·행정 업무시스템에 '재난복구(DR)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조속한 이중화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용 국정자원 원장도 현안 질의 과정에서 화재 원인과 관련해 배터리 분리 과정에서 과실이 있었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배터리 업계의 가이드라인에는 배터리를 분리할 때 충전 용량을 30% 이하로 낮춰 작업하도록 하는데 이번 작업 과정에서는 80%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화재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 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업무상 실화 혐의로 국정자원과 전기공사업체 3곳 등 4곳을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국정자원 관계자 1명과 배터리 이전 공사현장 업체 관계자 2명, 작업 감리업체 관계자 1명 등 4명을 업무상 실화 혐의로 입건했다.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원인을 수사 중인 경찰이 2일 오전 9시부터 대전 국정자원과 이번 화재와 관련된 대전지역 3개 업체 등 4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정자원 앞 경찰 차량이 서 있다. 2025.10.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