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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던 10·15 대책 발표 이후 한 달여가 지났죠. 그런데 내성이 생기고 있는 걸까요? 강남권과 한강변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률이 반등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한 달 만에 확대됐어요.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 속 매물은 줄어드는데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 위한 수요는 유지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게 전문가 분석이에요. 규제를 피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풍선효과도 두드러지네요. 전세시장 또한 매물 부족 속에 학군지 위주로 가격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요.
바다이야기꽁머니 다시 뜨거워진다… '강남'과 '한강'
한국부동산원은 11월 셋째 주(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20% 올랐다고 분석했어요. 지난주 변동률 0.17%와 비교해 0.03%포인트 오른 수치죠.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10·15 대책 발표 이후 10월 둘째
황금성릴게임사이트 주(20일) 0.50%로 축소됐다가 셋째 주(27일) 0.23%, 11월 첫째 주(3일) 0.19%, 둘째 주(10일) 0.17%로 하락세를 유지해왔어요. 오름폭이 다시 확대된 건 거의 한 달 만이네요.
사실 서초·송파구 등 강남을 비롯해 용산·성동구 등 '한강벨트' 지역에서는 지난주부터 반등이 시작됐죠. 이번 주는 이런 움직임이 서울
알라딘게임 전역으로 좀 더 확대된 모양새예요.
지역별로 살피면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와 용산·성동·광진구 등 한강벨트 지역이 이번 주도 상승세를 견인했어요. 강남구는 지난주 0.13%에서 0.24%로 0.11%포인트 더 올랐고요. 서초구와 송파구도 각각 전주 0.20%, 0.47%에서 각각 0.23%, 0.53%로 변동률이 상승했네요.
릴게임예시용산구는 0.31%에서 0.38%, 성동구는 0.37%에서 0.43%로 각각 상승률이 확대됐고요. 광진구도 0.15%에서 0.18%로 소폭 올랐어요. 재건축 기대감이 달아오르고 있는 목동이 속한 양천구도 0.27%에서 0.34%로 더 많이 상승했네요.
부동산원은 "매수 문의가 감소하고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재건축 추진 단지
릴게임온라인 및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 거래가 체결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어요.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전후 일주일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또다시 큰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파른 오름세를 보인 강동구의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갈아타기 수요'에 열기는 그대로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매물량과 거래량은 모두 감소하는 추세예요.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21일 기준 서울 매물량은 11만453건으로 지난달 15일 기준 11만8099건에서 6.5% 감소했어요.
그러나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는 잇따르고 있어요. 규제 속에서도 말이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84㎡는 지난 19일 35억7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경신했어요.
같은 구 가락동에 위치한 가락쌍용1차 또한 지난 18일 59㎡가 18억원에 손바뀜해 신고가를 썼고요. 같은 날 용산구 보광동 리버빌 또한 84㎡ 매물이 신고가인 18억원에 거래됐네요.
이러한 현상은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으로 수요가 유지되는 가운데 매도자 우위 시장이 형성된 영향이라는 게 전문가 분석이에요.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 랩장은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집주인이 실제 거주 중인 집 아니면 매각이 어렵다 보니 매물 총량이 줄었다"며 "상급지로 갈아타기 위한 수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매물 총량이 줄다 보니 매도자 우위 시장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매도자가 원하는 가격이 아니면 거래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에 결국 줄어든 거래 속 높은 호가가 거래되면서 변동률은 떨어지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어요.
풍선 계속 부푼다…전셋값도 '우상향'
규제를 피한 수도권 일부 지역에 수요가 쏠리면서 나타나는 '풍선효과'도 눈여겨볼 부분이에요. 동탄신도시가 속한 경기 화성시는 집값 상승폭이 지난주 0.25%에서 이번 주 0.36%로 0.11%포인트 뛰었어요.
최근 '힐스테이트 광명11' 등 분양으로 주목받은 광명시 또한 0.26%에서 0.38%로 0.12%포인트 상승했네요. 그 외에 의왕(0.08%→0.38%), 오산(0.05%→0.12%) 등도 오름세를 보이네요.
함 랩장은 "규제를 피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를 낀 갭투자가 가능한 곳이나 규제지역과 붙어있는 지역 중 역세권, 택지개발지구를 갖춘 곳들은 틈새시장으로 주목받는 상황"이라고 바라봤어요.
이러한 상황 속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이번 주 0.07%로 지난주 0.06%보다 확대됐네요. 경기도 0.10%에서 0.11%로 소폭 올랐고요. 인천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4%를 유지했어요.
지방도 지난주 0.01%에서 이번 주 0.02%로 상승률이 소폭 반등했네요. 5대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가 0.01%에서 0.02%로 다소 뛴 가운데 세종이 새롬·종촌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하며 0.02%에서 0.06%로 확대됐어요.
전세시장은 큰 변동은 없지만 오름세를 이어가는 분위기에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지난주와 같은 0.15%를 유지했어요. 다만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상승률이 확대되고 있네요. 경기는 0.10%에서 0.11%, 인천은 0.08%에서 0.11%로 각각 변동률이 높아졌어요.
전세시장도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10·15 규제로 인해 갭투자가 금지되면서 매물량이 부족해지는 추세예요. 겨울철 비수기긴 하지만 학군지 위주로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요.
함 랩장은 "계절적인 비수기긴 하지만 전세가격 상승세는 유지되는 상황"이라며 "매물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겨울에는 학군지 위주로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어요.
김준희 (kju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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