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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K-뷰티 대표주자 중 하나인 달바글로벌(483650)이 하락세를 멈추고 본격 반등에 돌입할지 주목된다.
3분기 호실적에도 오버행(보호예수) 우려에 주춤했던 주가는 감액배당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과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달바글로벌 주가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13만 3300원에 마감했다.
올해 증시에 입성한 달바글로벌 주가는 8월 초 23만 9500원(8월 8일)을 찍은 뒤 2분기
골드몽 실적 부진과 보호예수 부담으로 약세가 이어졌다.
3분기 실적 발표 전날인 11월 4일 16만 5000원(종가)까지 회복했지만, 발표 이후인 6일 12만 7900원까지 밀렸다.
주가 반전의 계기는 11월 10일부터 뚜렷해졌다. 이날을 기점으로 반등하기 시작하며 최근 다시 13만 원대를 회복했다.
시장에서는
바다이야기게임2 감액배당 결정이 주주환원 기대감을 키우며 심리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달바글로벌은 이달 18일 1주당 2226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배당 종류는 현금배당이며 총배당액은 275억 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11월 26일, 지급일은 12월 17일이다.
회사는 지난달 배당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
황금성게임다운로드 금으로 전환하는 감액배당을 공시한 바 있다. 이른바 감액배당 방식으로, 주주 입장에서는 배당소득세를 부담하지 않고 전액을 수령할 수 있어 실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상장 후 첫 배당임에도 올해(3분기 기준) 순이익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을 배당으로 책정하면서 시장은 이를 본격적인 주주환원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주가를
릴게임종류 누르던 오버행 리스크도 일부 완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5월 22일 상장한 달바글로벌은 약 6개월 동안 보호예수 물량이 세 차례에 걸쳐 해제되는 구조였다.
6월 22일 전체 주식의 19%인 229만여 주가 시장에 나왔고, 8월 22일에는 16.2%에 해당하는 195만여 주가 풀렸다. 마지막 물량은 1
알라딘릴게임 1월 22일 해제될 예정이다. 전체의 10%(129만여 주) 규모다.
달바 제품 이미지 (달바글로벌 제공)
배당 기준일을 보호예수 해제 직후로 설정한 점도 단기 오버행 충격을 완화하는 장치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하는 만큼 보호예수 해제 직후 바로 매도하기보다는 지켜보려는 수요가 늘어나 수급 압박이 완화된 셈이다.
수급 부담이 낮아지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도 유입됐다.
11월 10일부터 19일까지 투자자별 누적 거래 현황을 보면 기관투자자는 17억 원, 외국인은 204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는 223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향후 장기적인 주가 흐름은 배당 지급 이후 수급 변화와 4분기 실적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달바글로벌의 해외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 시기 각종 판촉 경쟁으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둔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4분기는 글로벌 블랙프라이데이와 일본 연말 세일, 크리스마스 등 유통 대목이 겹쳐 마케팅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회사가 제시한 단기·중장기 가이던스는 시장 기대치 대비 다소 보수적인 편"이라며 "성수기 시즌을 감안하면 마케팅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익률 가이던스(예상치)는 아쉽지만 현재는 성장을 위한 투자 구간이라고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했다.
minju@news1.kr<용어설명>■ 감액배당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옮겨 배당 재원으로 사용하는 방식.■ 보호예수(락업)은행, 증권회사 등 주식을 대량으로 구매하거나 회사의 많은 지분을 보유한 경우 의무 보유기간을 설정해 회사의 주식의 판매를 일정기간 동안 늦추는 옵션■ 오버행주식 시장에서 언제든지 매물로 쏟아질 수 있는 잠재적인 과잉 물량 주식을 의미하는 용어. 기자 admin@seastorygame.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