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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의성군은 지난 2020~2022년 연속 1위, 2024년에도 시군별 1위 등 귀농·귀촌 유치에서 전국 최상위권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 성과를 정주 생태계로 완결하는 다음 단계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즉, 농촌형 일자리와 정주, 공공의료와 돌봄, 교통, 주거, 교육 등과 같은 생활 SOC와 지역브랜드의 병행이다.
그만큼 후보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공약 문구의 아름다움이나 구호가 아니라, 집행의 설계도와 예산,
중대형아파트 규제, 민간 투자를 한판으로 엮어 내는 능력이 요구된다.
■ 공천, 여론, 조직 확장 3대 변수…. 표심의 분수령 (가나다순)
▶ 안병만 교수는 중국을 비롯한 학계와 국제협력을 연결하는 카드로 거론된다. 중국 소재 대학에서 국제협력 부총장·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교육·연구·국제 파트너십을 활용해 청년 정주·농산물 수출
대형대부업체 ·외국인 근로자 정책을 묶는 '의성형 정주 생태계 2.0'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으 청사진을 제시하고 나섰다.
일부에서 행정이나 선거 경험이 없다는 점을 약점으로 들지만, 외국의 종합대학과 글로벌 기업 경영의 경험은 오히려 장점이라고 강조하면서 "떠나는 인구를 돌아오게 하겠다."라는 약속을 교육과 일자리, 글로벌 네트워크를 엮는 방식으로 해
우체국 공인인증서 결하겠다고 강조한다.
▶ 이왕식 전 도의원은 여러 차례 도전과 실패를 겪었지만, 이를 모두 경험으로 바꾸어온 정치인이다. 지난 2010년 도의원에 당선되면서 "30년을 준비했다"라고 한 말은 오랜 시간 지역을 지켜온 그의 뚝심과 끈기를 보여 준다.
그는 복지, 농정, 문화 인프라 등 생활과 밀접한 의제에서 군민이 실제로
저당권자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중시해 왔다. 단순히 구호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 결과를 만들어 내려는 태도가 그의 정치적 색깔이다. 3선 체제 이후 새 국면을 맞은 지금 그는 "준비의 시간은 끝났고, 이제는 실행의 시간"이라며 더 큰 역할을 다짐하고 있다.
▶ 이영훈 전 청와대 행정관은 국가정보원과 청와대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캐피탈신용대출서류 공정·청렴·규제 혁신을 군정의 출발점이자 기본 원칙으로 만들겠다고 말한다.
지난 2022년 군수 선거 출마 선언에서 "내 편·네 편을 가르는 군정을 끝내겠다."라고 강조하며, 정치적 싸움이 아니라 실질적인 행정 능력으로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은 이번에도 유효하다고 전해진다. 그는 중앙정부에서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투자 유치와 인허가 과정을 더 투명하고 예측할 수 있게 만들고, 안전·의료·재난 대응의 기준과 절차를 확립하겠다고 약속했다.
▶ 이충원 도의원은 농업과 현장, 그리고 예산을 두루 경험한 실무형 인물로 꼽힌다. 경북대 농대를 졸업하고 실제 위탁영농회사와 유기질비료 공장을 운영해 본 이력은, 그가 주장하는 농촌형 경제와 정주 생태계 구상에 설득력을 더한다.
그는 "농업으로 먹고 살아 본 사람이 군민 삶의 질서를 안다. 예산의 방향을 현장 체감으로 돌리겠다."라는 소신을 밝히며 출마를 선언했다. 위기 앞에서 멈추지 않고 구체적 로드맵과 실행 계획으로 답하며, 군민과 함께 희망의 길을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며 무엇보다 '사람이 돌아오고 머무는 의성'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강조하고 있다.
▶ 장근호 전 의성경찰서장은 평소 '안전이 곧 경제의 기반'이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2023년 의성경찰서장 재임 시절, 지역에서 교통 사망사고 '제로'를 달성한 성과는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낸 대표 사례로 꼽힌다. 단순한 치안 관리에 그치지 않고 관계기관과 협력하며 세밀한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는 평가다.
경찰대 6기 출신인 그는 단편적 대응이 아닌 지역 전체의 생활 안전망을 설계하고 "공직에서 배운 원칙, 즉 기본을 지키고 작은 일부터 제대로 하는 태도를 군정 운영에도 그대로 적용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 최유철 전 의성군의회 의장은 지난 2018년과 2022년 연이어 군수 선거에 도전하며 '소통하는 군수, 화합하는 의성'을 꾸준히 내세워 왔다. 그는 "군민과 함께 걷고, 함께 뛰는 군수가 되겠다."라는 약속을 내놓으며, 자신의 행보가 단순한 구호에 머물지 않음을 보여 주려 한다.
그는 군정을 '자리'가 아닌 '책임'으로 규정하며, 더 높은 자리를 꿈꾸는 정치인이 아니라, 군민 곁에서 더 큰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특히 "갈등보다는 공감, 소외보다는 연결, 형식보다는 실용으로 의성의 내일을 열겠다."라며, 법의 울타리와 행정의 손발을 조율하는 '사람을 잇는 행정가'로서 군민 신뢰를 실천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한다.
■ 생활의 체감과 공천 공정성, 승부의 열쇠
이번 승부는 생활의 체감을 누가 먼저, 얼마나 확실하게 보여 주느냐로 수렴할 가능성이 크다. 귀농·청년농·로컬 브랜드 등에서 이미 만든 지표를 공공의료·정주·교통과 한 세트로 완결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공천의 공정성과 중도와 청년 표심으로 외연 확장성은 전례 없이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점처진다.
의성 군민들은 다음 군수는 거대한 구호보다 작동하는 설계도를 보여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숫자가 줄어드는 지역에서 살아 보고 싶은 곳으로 바꾸는 일은, 공약의 한 줄 문장보다 예산표와 일정표에서 판가름 난다는 것이다.
누가 먼저 생활의 체감을 만들어 내고, 누가 더 넓게 연대와 투자를 끌어오며, 누가 더 치밀하게 위험을 관리하는가? 그 답을 가장 설득력 있게 들고 오는 사람이, 2026년 여름 의성의 새 리더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획탐사팀·황병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