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국방 인공지능(AI) 정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 차관보 직위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는 지난 2006년 김승열 전 차관보 이후 약 20년 만에 차관보 직위가 부활하는 것이다. 미래전 핵심인 AI 역량을 정부 조직 차원에서 집중 관리하겠다는 국방부의 의지로 풀이된다.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현재의 자원관리실장 직위를 폐지하고, 국방 AI 정책을 총괄하는 차관보를 신설하는 것이다.
실장과 차관보는 동일하게 고위공무원 가 게임몰 급이기 때문에 별도의 법 개정 없이 대통령령인 ‘국방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신설되는 차관보는 전력, 정보화, 군수 등 국방부 내에 산재돼 있는 AI 관련 조직과 기능들을 조정·통제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국방부는 차관보 중심의 AI 정책 사이다쿨접속방법 추진을 통해 부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력정책국 산하 첨단전력기획관이 국방인공지능기획국으로 독립할 예정이다. 이제까지 첨단전력기획관은 소장급 현역 장성이 맡아왔지만,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으론 민간 AI 전문가를 채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인공지능기획국 산하에는 국방인공지능정책과와 국방연구개발총괄 체리마스터모바일 과, 유무인복합체계과, 데이터정책과 등 4개 과를 둘 계획이다. 국방인공지능정책과는 국방 인공지능 정책·전략 수립을 주 업무로 하는 부서로, 현재 ‘팀’급이지만 인원 충원을 통해 ‘과’로 확대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2 바다이야기비밀코드 025 국방인공지능 추진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자원관리실장 폐지에 따라 산하 군수관리관, 군사시설기획관, 군공항이전사업단은 차관 직속으로 업무 체계가 변경된다.

국방부 계획대로 조직개편이 마무리되면, 국방부 소속 인원 골드몽릴게임 900여 명 중 220여 명에 달하는 인력이 AI 관련 업무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는 국방 AI 핵심 정책으로 국방AX(AI 전환)를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방 AI 역량을 강화하고, AI 생태계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단기적으로는 AI를 활용해 행정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AX 거점 구축 사업,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 사업, 국방 AI 인재 양성 등 인프라·환경 혁신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장관의 정책 결정을 지원하는 ‘AI 정책참모’를 구축해 국방 의사 결정 과정을 혁신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장에서 지휘관의 결심을 지원하는 ‘AI 전투참모’를 구축하고, 무기체계 지능화를 추진한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8일 2025년 국방 인공지능(AI) 추진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지금이 국방 AI 발전의 골든타임”이라며 “병역자원 감소라는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부대·병력·전력 구조 개편도 연계돼야 하고, 그 과정에서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전력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는 AI 기반 전력을 신속히 전력화하고, 그 성과를 군 내외로 확산해 우리 군이 ‘스마트 첨단강군’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기자 admin@seastorygame.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