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반도체 실적 풍향계’로 불리는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성적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 양산도 예고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HBM4 3강 구도 막이 올랐음을 알렸다.
마이크론은 2025 회계연도 4분기(2025년 6~8월) 매출이 113억2000만달러(약 15조79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6% 증가한 39억6000만달러(약 5조5200억원)를
연봉일억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다.
사업별로 보면 가상 서버인 클라우드에 들어가는 메모리 매출이 1년 전보다 213.5% 급상승한 45억4300만달러를 기록했다. HBM 매출은 6~8월 20억달러를 기록했고, 연간 80억달러 규모 사업으로 성장했다. 마이크론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산과 고성능 서버용 메모리
왕초보주식 수요 증가가 매출과 이익률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 호실적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기술력과 생산 물량에서 우위를 가진 두 회사는 더 큰 수혜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고객사에 4분기 D램 가격을 최대 30% 인상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도 같은 기조로 가격
릴게임 손오공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호실적보다 눈길을 끈 것은 HBM4 양산 계획이다. 마이크론은 HBM4 샘플을 고객사에 전달했고, 업계 최고 수준인 11Gbps(초당 11기가비트) 속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업계에서는 마이크론이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HBM4 데이터 처리 속도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관측이 비등했는데, 이를 직접 불식시킨 셈
야마토5 이다. 더불어 마이크론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결코 밀리지 않는 속도를 구현했다는 의미다.
결과적으로 내년 메모리 3사 HBM4 전쟁이 예상보다 더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최근 가장 먼저 HBM4 12단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체계를 구축하며 선두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0나노급 6세대(1c) D램, 자사 4나
아시아10호 주식 노 파운드리 공정을 동시에 적용한 HBM4 샘플을 고객사에 출하했으며 연내 양산 체제 구축이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 62%, 마이크론 21%, 삼성전자 17% 순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 통과를 앞둔 HBM3E와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한 HBM4 수출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점유율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