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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청년 고용난 해소를 위한 대규모 채용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며 2025년 하반기 채용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재계 4대 그룹인 삼성, SK, 현대차, LG에 포스코, 한화, HD현대까지 10대 그룹 중 7곳이 18일 올해만 총 4만 명에 이르는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공개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4대 그룹인 삼성, SK, 현대차, LG에 포스코, 한화, HD현대까지 10대 그룹 중 7곳이 18일 올해만 총 4만 명에 이르는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밝혔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청년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뿐 아니라
현대글로비스 주식 기업들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힌 데 따른 신속한 화답 성격을 띈다.
채용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삼성이다. 삼성은 향후 5년간 약 6만 명의 신규 채용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최근 연평균 채용 규모는 약 1만 명이었는데 2030년까지 매년 20%를 늘린 1만 2000명을 뽑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요
웹젠 주식 부품 사업, 바이오 산업, 인공지능 분야에 채용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개채용 제도를 도입한 뒤 현재까지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등 19개 계열사는 하반기 공채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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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도 올해에만 총 8000여명의 신규 채용 계획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사업 확대를 위해 이공계 중심으로 대대적인 인력 수혈에 나서고 있으며 오는 2027년 가동 예정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 수천 명 규모의 채용이 예정
펀드매니저 돼 있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등 계열사 역시 연구개발(R&D), AI, 친환경 인프라 분야에서 인재 확보에 집중한다.
SK 관계자는 “AI의 등장과 불확실한 지정학적 환경처럼 대내외적 경영여건이 급변하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청년인재를 제 때 확보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기업의 토
야마토사이트 대라는 게 SK그룹의 믿음”이라며 “인재채용과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도 지속해 AI 등의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LG그룹은 향후 3년간 총 1만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LG그룹은 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미래 사업에 채용을 늘리는 동시에, 계열사별로 배터리·전장, 냉난방공조 등 B2B 사업과 R&D 분야에서 우수 인재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철강을 넘어 친환경 수소 사업, 2차전지 소재, 자원개발 프로젝트 등 혁신 분야에서 인재를 선발한다. 그룹 통합 공채 형태로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등이 신입사원을 모집하며 ESG 경영에 부합하는 인재 육성에 주력한다.
한화그룹은 방산, 에너지, 금융, 건설 사업 분야에서 약 3500여 명의 신입사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특히 방산 부문에서 연간 2500명 규모의 채용이 예상되며 금융 계열사에서는 700명 수준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시장 확대와 해외 수주 증가에 발맞춰 국제 경험과 현장 대응력을 갖춘 인재 영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현대자동차도 올해 총 7200명을 신규 채용하며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 전문 인력 확보에 주력한다. 내년에는 채용 인원을 1만 명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대기업들이 잇달아 대규모 채용 확대 계획을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최근 몇 년간 대기업들이 대규모 공개채용을 줄이고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던 점에서 이번 변화는 눈에 띄는 흐름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청년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뿐 아니라 기업 노력도 필요하다”며 “우리 기업들이 청년 고용난이라는 또 하나의 고비를 넘는 데에도 정부와 함께 힘을 합쳐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기업들의 잇따른 채용 확대 발표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18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통령의 호소에 화답해 준 기업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