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행정안전부가 편성한 중앙합동조사단이 27일부터 도내 집중호우 피해지에 대한 정밀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정밀조사는 오는 8월 2일까지 이뤄진다.

이번 조사는 피해지역 복구계획 수립과 정부 지원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가 목적이며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피해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다.

중앙합동조사단은 행정안전부 재난복구지원국장을 단장으로 관계 중앙부처와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경남 조사반도 별도로 편성된다.

중앙합동조사단은 이날 오전 진주시청에서 산청 하동 진주 등 피해지역 조사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오후 5시부터 진주시 문산읍 문산스넥센타이어 주식
포츠파크실내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임시사무실을 설치하고 피해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 업무에 돌입했다.

문산에 설치된 조사단은 중앙부처와 도, 시군, 민간전문가 약 100여 명이 참여해 피해지역 전반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다.

경남도내에는 이번 집중호우로 도로, 하천, 성기배
산사태 등 공공시설은 물론 주택, 농경지 등 사유시설까지 광범위하게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피해 조사의 신뢰성과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 현장 점검과 조사 자료 정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것이 경남도의 설명이다.

공공시설의 경우 국가가 관리하는 시설은 전수조사가 실시된다.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시설은 추정 피해액주요경제지표
3000만 원 이상이면서 복구비가 5000만 원 이상일 경우 전수조사 대상이 된다. 현장에서는 시설별 소관 부처 일치 여부, 피해 및 복구비 산정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사유시설은 시·도의 책임 아래 시군에서 철저히 조사하고, 중앙부처는 정확한 피해조사가 이루어졌는지 확인·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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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자연재난조사 및 복구계획수립 편람'에 따라 진행되며 조사단은 피해 조서, 재해대장, 복구비 산정 내역 등을 바탕으로 8월 중 복구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경남도는 대규모 피해로 인해 피해량 산정과 정리가 시간적으로 촉박하다는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주식살때
해 행정안전부에 NDMS 입력기한 연장을 공식 건의했다. 이에 따라 공공시설은 당초 7월 27일에서 7월 30일까지, 사유시설은 7월 30일에서 8월 2일까지 입력기한을 각각 연장 요청한 바 있다.

도는 현재 조사반 교육 및 피해현장 안내 등 실무 협조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정확하고 공정한 조사를 바탕으로 조속한 복구계획 수립과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19일 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산청군·합천군·하동군·의령군·진주시 등 서부 경남을 중심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26일 기준 도로·하천·상하수도·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1743곳, 주택 954채가 물에 잠기거나 산사태로 전파·반파한 것으로 집계했다.

조윤제기자

 





27일 진주시청에서 지난 7월 16∼20일 발생한 호우피해와 관련해 산청 하동 진주 등 지역의 피해조사 공무원들이 중앙합동조사단 관계자들로 부터 피해조사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 중앙합동조사단은 이날 진주시청에서 교육을 진행한 후 오후 5시부터 진주시 문산읍 문산스포츠파크실내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임시사무실을 설치하고 피해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 및 복구계획 수립 업무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