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고양이가 어느 날 갑자기 다리를 절뚝거려서 뼈에 이상이 생긴 줄 알았더니 반전이 있었다.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결과 정형외과적 문제가 아닌 신경학적 질환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는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10일 신촌 24시 웨스턴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홍연정 대표원장과 채형규 수의사, 마이동물병원 영상의학과 장유정 수의사는 고양이에서 매우 드물게 원외측에서 발생한 요추 추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 증례를 MRI 영상으로 보고했다. 이는 '세계 최초'라고 병원 관계자가 전했다. 삼진제약 주식 이번 연구는 체코 수의학 저널인 Veterinární Medicína에 실려 고양이의 신경질환 진단과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들은 논문을 통해 고양이에서 급성 편측 골반지 절뚝거림을 유발한 원인을 MRI로 정밀하게 규명했다. 연구 대상은 4세 반려묘다. 고양이는 갑작스러운 좌측 후지 절뚝거림과 점프 회야마토2 릴게임 피 증상을 보였다. MRI 검사 결과 L6–L7 추간판이 원외측으로 탈출해 신경근을 압박하고 국소 염증을 동반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지금까지 개(강아지)에서만 드물게 보고된 질환으로, 고양이에서는 최초로 발견됐다. 치료 과정에서 일반 소염제는 효과가 없었다. 그러나 프레드니솔론(스테로이드) 치료를 통해 15일 만에 임상 증상이 완전히주식동향 소실되며 성공적인 회복을 보였다. 이는 수술 없이도 보존적 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는 의미다. 홍연정 대표원장은 "이번 연구는 고양이의 급성 절뚝거림이 반드시 정형외과적 문제만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줬다"며 "신경학적 질환을 반드시 감별해야 한다는 임상적 시사점을 제공했다. 앞으로도 국내 반려동물의료 발전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거래량분석 "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논문 게재는 고양이 신경질환 진단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국내 수의학계에 큰 의미를 가진다"며 "국제적으로도 고양이 척추질환 연구의 새로운 참고 문헌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해피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