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정부 고위 관계자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외교·안보 라인 비판에 대해 “이재명 정부는 실용 외교를 추구한다”고 맞받아쳤다. 또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미 정상외교가 재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한국대표부에서 뉴욕특파원과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김상윤 특파원)
이 관계자는 2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특파원단과 만나 “정부 안에 동맹파 또는 자주파가 나뉘어 있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릴게임먹튀검증 방법 다르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뜻도 그렇고 국가안보실(NSC) 참석자 모두 실용 외교를 추구하는 실용파”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세현 전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세미나에서 “현 정부에 동맹파들이 너무 많아 대통령이 앞으로 나갈 수 없다”며 “이렇게 되면 문재인 정부 시즌2가 된다”고 비판한 바
알라딘꽁머니 있다. 이에 대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충정에서 나온 말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만찬 불참·핵무장론 해명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재한 유엔 정상 환영 만찬에 이 대통령이 불참한 데 대해서는 “정상들만 갈 수 있는 리셉션이었고 인사만 하고 끝나는 자리였다”며 “불과 얼마 전 한미
개인주식투자 정상회담이 있었던 만큼 참석 필요성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만찬에는 스페인 국왕과 일본·호주 총리 등 145명이 참석했지만, 이 대통령은 같은 시각 강경화 주미대사 내정자, 코리아 소사이어티 토머스 번 회장, 캐슬린 스티븐스 이사장 등과 만남을 가졌다.
또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논의와 관련해 “한국이 잠재적 핵
황금성갈가리 보유국이 되려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이번 정부는 물론 다음 정부도 핵무장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경주 APEC 계기 북미대화 가능성 배제 못해”
이 관계자는 특히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미 정상 간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으로선 단정
삼성화재 주식 적으로 말하기 곤란하지만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본다”며 “할 수 있는 일이고, 또 그렇게 되기를 바라면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대화 의향을 피력한 데 따른 정부 기류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21일 최고인민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좋은 추억이 있다”며 “미국이 허황한 비핵화 집념을 버린다면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부는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APEC 계기 북미대화 가능성에 회의적이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달 CBS 라디오에 출연해 “현실적으로 대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게 잡지 않는 것이 건설적”이라고 말했었다.
한편 조현 외교부 장관은 뉴욕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제사회에서 신뢰받는 국가로 복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