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양경수(오른쪽) 민주노총 위원장과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위원장실에서 공식 회동하고 있다. 민주노총과 경사노위는 이날 1999년 2월 경사노위의 전신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한 후 26년 만에 공식적으로 만났다. (공동취재) 2025.11.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이 26년 만에 성사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의 만남에서 "사회적 난제 해결
바다이야기하는법 을 위해 민주노총과 다시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경사노위는 여전히 정부의 노동정책을 정당화하고 관철하는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면서도 "민주노총이 들어갈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수 있게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민주노총 사옥을 방문해 양 위
10원야마토게임 원장을 만났다. 이번 방문은 역대 경사노위 위원장 취임 후 민주노총과 진행하는 첫 공식 상견례다.
민주노총은 1999년 경사노위 전신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한 후 경사노위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경사노위가 정부의 노동정책을 관철시키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보고 복귀를 거부하고 있다.
이날 양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노
바다이야기하는법 사정위원회가 경사노위로 탈바꿈 했지만 여전히 정부의 노동정책을 정당화하고 관철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고 생각한다"며 "노동자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결과물이 훨씬 더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은 최저임금위원회 등 70여개 정부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지만 우리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거나 민주적으로 합리적인
바다이야기 논의 과정을 거친다고 보기 어려웠던 경험이 많다"며 "경사노위라고 해서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경사노위에 참여하기 위해선 많은 신뢰의 축적 과정, 논의의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위원장님께서 민주노총이 들어갈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야마토릴게임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 위원장은 "경사노위 위원장에 취임하며 '삼고초려'를 말씀드렸다"며 "시대의 난제를 풀어줄 '제갈량'들을 정중한 마음을 담아 노사정 위원으로 모시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만남을 계기로 그동안 오래 닫혀있던 문이 활짝 열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민주주의는 '절차적 정의'가 생명이고 절차적 정의는 '참여' 없이 구현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대한 국가적 난제를 풀기 위해 노사정이 공동체를 대표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경사노위가 민주적 사회적 대화기구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애햐 한다"며 "경사노위 참여 주체들이 공동체 전체의 이익을 위한 상생의 해법을 모색하는 성숙한 논의의 장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노총과 다시 시작하기를 바란다"며 "민주노총을 비롯해 모든 참여주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 사회적 난제 해결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의 만남이 그 첫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비공개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김 위원장은 "이렇게 첫걸음을 뗀 것 자체가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대화가 이어질 수 있게 응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또 민주노총 없이 새 정부 사회적 대화를 시작하는 것엔 "고민해봐야하고 여전히 숙제"라며 "26년 동안 닫혀 있었으니 새로 (문을) 여는 것도 쉬운 작업은 아니지 않겠느냐"고 했다.
경사노위 기구 밖 노사정 대표자 회의 가능성엔 "그런 가능성도 열어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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