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엑스(X, 옛 트위터)에 “PPX Kick-off! 이재명TV 라이브 중”이라고 알리며 ‘RM포토존’, ‘맛보기짤’ 이라는 등의 해시태그를 남겼다.
이와 함께 BTS RM이 등장하는 프레임으로 가수이자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과 함께 촬영한 사진과 11초 분량의 영상도 올렸다. 삼성중공업 합병 해당 사진과 영상 속 이 대통령은 두루마기를 걸친 한복 차림으로 박 위원장과 손가락 하트, 엄지 척 포즈 등을 취했다. 이 대통령이 두 손으로 하트를 만들자 박 위원장은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박 위원장 역시 한복을 착용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 2전시장에서 열린 대중문화교류 출범식에 앞서 행사장에 마련된 ‘K- 2금융권대출신용등급 컬처 체험 공간’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응원봉이나 가수들의 포토 카드를 들고 사진을 촬영했고 박 위원장과 즉석사진관 ‘포토이즘’에서 셀프 사진을 찍었다. K팝 응원봉을 본 이 대통령은 “지난 겨울에 많이 봤던 것”이라고 말했다. 12·3 비상계엄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제2금융권대출한도 인용되는 123일 동안 17번의 집회가 열린 주말 밤, 서울 도심을 환하게 밝힌 건 응원봉 물결이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집회를 상징하는 ‘촛불’ 대신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아이돌 응원봉’을 들고 나온 2030 여성은 집회의 주역으로 부상했고, 집회 현장에는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다만세’)와 로제의 ‘아파트 은행 대출이자율 비교 ’, 에스파의 ‘위플래시’ 등 K팝이 울려 퍼졌다. 외신은 응원봉에 대해 “비폭력과 연대의 상징”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중문화교류위 출범식에서 박 위원장과 민간위원 2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는 백범 김구의 말을 인용하며 “마침내 그 말처럼 음악과 영화, 영상, 한국은행연합회 게임, 웹툰 등의 K-컬처는 더 이상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인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유력한 매개체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며 “백범의 꿈처럼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9일 대통령 직속으로 대중문화교류위를 신설하고 박 위원장을 ‘깜짝’ 발탁했다. 박 위원장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위원회를 이끌며 대중문화 확산에 필요한 민관협업 체계를 마련하고 대중문화교류 전략을 수립하는 등의 업무를 맡는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